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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골프 연습…시흥교육지원청 감사 착수

 

[골프앤포스트=구재회 기자] 경기 시흥시 관내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자습시키고 자신은 골프 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 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.

23일 경기도교육청과 시흥교육지원청, 지역 학부모 등에 따르면 관내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 A 교사가 최근 수업 시간 도중 학생들에게 문제를 풀게 하거나 모둠 활동을 시킨 뒤 자신은 골프 스윙을 연습했다.

그는 교실에 골프채와 매트, 플라스틱 공을 놔두고 골프 스윙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A 교사가 학생들을 사실상 방치했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.

학부모 김 모(45·여) 씨는 "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위한 수업은 하지 않고 골프 연습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, 있을 수 없는 일"이라며 "상응하는 처벌 등이 요구된다"라고 목청을 높였다.

이에 시흥교육지원청은 A 교사의 복무 위반, 품위유지 위반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. 지원청 관계자는 "현재 해당 교사와 학교측을 대상으로 사실 및 진위 등을 조사 중"이라고 말했다.

한편 해당 교사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2∼3차례 수업 중 골프 스윙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.